범블비
 114분 / 액션·어드벤처·SF /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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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블비’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초대형 스펙터클 작품이다.

 이 영화는 기획부터 캐릭터, 스토리텔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책임프로듀서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범블비의 위대한 시작을 담아내고자 했다.

 그는 이제까지 공개된 적 없던 범블비의 근원과 여성 캐릭터를 필두로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앞서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영화 ‘트랜스포머’를 통해 변신 로봇이라는 오리지널리티를 탄생시켰던 그의 놀라운 상상력과 기획력이 범블비를 통해 또 다시 발휘됐다.

 이 영화에는 3개의 관전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다른 블록버스터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범블비만의 특별한 감성이다. 사람들과 가장 끈끈한 관계를 맺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범블비가 찰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감성 스토리를 그려 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유쾌하고 귀여운 범블비의 유머다. 중대한 미션을 부여받고 지구에 오게 됐지만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는 찰리를 만나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범블비가 찰리의 도움으로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지만 예상치 못한 행동과 사고를 일으키며 찰리를 곤란하게 만드는 범블비의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은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세 번째는 압도적 스펙터클과 화려한 액션이다. 이미 낡은 비틀의 자동차에서 거대한 로봇으로 변하는 범블비의 놀라운 광경이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범블비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인간들과 비밀을 쫓는 디셉티콘의 추격, 그리고 압박을 그린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영화에 가득하다.

 이처럼 영화 ‘범블비’는 친근하고 다정한 특별한 감성부터 귀엽고 엉뚱한 모습으로 선사하는 유머, 압도적 스펙터클로 무장한 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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