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도시공사)가 검단2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과 계양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에 적극 나선다.

도시공사는 지난 19일 인천시의회 의결에 따라 ‘검단2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도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신규 산단 개발 외에도 민선 7기 시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노후 산단의 재생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고 했다.

검단2산단은 기존 검단1산단과 연계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인터스트리얼 파크(Industrial Park)’ 개념을 도입해 더 높은 수준의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한다.

또 사업 부지 북측 서해로 흘러 가는 검단천 주변은 생태적으로 보전·복원해 친환경적인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검단2 산단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3기 신도시에 포함된 계양 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박촌동 일원에 3.35㎢ 규모로, 도시공사와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참여하는 공공택지 개발과 함께 0.9㎢ 규모의 자족용지인 정보통신·디지털 컨텐츠로 구성된 첨단 산단이 계획돼 있다.

도시공사는 이를 통해 조성된 산단은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의 ‘신(新)경인 산업 축’을 연결하고,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공사는 1960년~1980년대까지 국가 발전을 주도했던 인천의 산단이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 도심지역과의 부조화 등으로 활력 증진 및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박인서 도시공사 사장은 "산단 개발사업은 산업용지의 적기 공급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토의 균형발전이 기본 취지이다"라며 "이번 신규 산단 추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노후 산단의 재생사업에 참여해 산업 구조고도화와 산단 전문기관으로의 공사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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