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제4활주로 착공식’이 열려 건설부지 위로 축하폭죽이 터지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제4활주로 착공식’이 열려 건설부지 위로 축하폭죽이 터지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4활주로 착공을 시작으로 ‘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제4활주로 공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까지 4조2천억 원이 투입되는 4단계 건설사업은 4활주로 건설을 포함해 제2여객터미널(T2) 확장, 계류장·연결교통망 확충 등에 나서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기존 연간 7천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나 세계 3위 수준으로 도약한다. 현재 인천공항은 세계 6위 수준이다.

T2는 확장과정에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거 활용한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제4활주로 신설로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운항횟수는 기존 90회에서 100회로 증가한다. 계류장은 212개에서 298개로 확대되고, T1과 T2 연결도로 거리는 현재 15.3㎞에서 13.5㎞로 2㎞ 가량 단축된다.

주차장은 3만 면에서 4만 면으로 30% 이상 늘어나며 T2 진입도로 역시 확장될 예정이다.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1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23년까지 4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인천국제공항이 명실상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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