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원목실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나눔이 가득한 행사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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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첼로 연주회 ‘라온 챔버 오케스트라’가 주말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캐롤 메들리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평소 갈고 닦은 음악 실력을 통해 봉사를 실천하고픈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환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앞서 이달초에는 본관 정문 앞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등을 마친 뒤 병원 노동조합이 환우를 위한 작은 정성을 모은 기부금 전달이 있었다.

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시작되는 지난 18일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입원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와 함께 힐링음악회(소리여울 오카리나)가 열렸다. 20일에는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 행정직군 40여 명이 총출동해 원목실과 함께 캐롤라운딩을 실시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미군 의료사업 위탁업체인 인터내셔널SOS 트라이케어가 전국 63개 병원 중 가장 헌신적인 의료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 의정부성모병원과 진료협력팀에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다.

원목팀장 박동순 안젤라 수녀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성탄절을 맞으며 어서 건강해지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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