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어등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매년 소요산 공주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실시해 왔으나 산이 높고 경사가 심해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어 내년 행사를 접근이 편리한 어등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해맞이 행사장소인 어등산이 정상까지 도보로 20분 정도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 동반 새해 해맞이를 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고 있다.

시는 이날 해맞이 행사를 참석하는 시민을 위해 새해 축하 문화공연과 함께 불현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떡국 나눔 행사를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어등산 해맞이 일출시간을 8시께로 예상하고 있다"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종합운동장 남문을 출발해 운동장 북문 방향으로 하산하는 일방향 등반코스 이용과 안전한 해맞이 행사를 위해 방한복과 등산화, 아이젠 등을 준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