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불편사항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공영주차장을 확대 조성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지역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공영주차장 부족 민원을 적극 수렴해 한강신도시와 장기택지, 양촌읍 등에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양촌읍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양촌읍 청사 인접 주차장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포사업단과 협의를 통해 매입·조성하기로 했으며, 대규모 단독주택이 건축돼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운양동에는 2020년 착공 예정인 운양환승주차장과 더불어 2024년 개관 예정인 운양도서관 주변의 주차장부지 3개소를 매입·조성해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시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가현산 인근 상가주택이 급속도로 건축되고 있는 마산동 일원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영주차장 부지 2개소를 매입·조성하고, 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장기동 상가주택지 주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시유지(공원부지) 일부를 주차장으로 확대 조성한다.

임산영 교통과장은 "공영주차장은 부지 매입부터 공사까지 큰 예산이 소요돼 단기 조성에 어려움이 있으나 내년에는 양촌읍·운양동·마산동·장기동 일원에 부지 매입과 시설 변경 등을 통한 주차장 조성으로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노외주차장에 자주식 주차장을 우선 건축하고, LH 미분양 용지를 임시 주차장 용지로 임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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