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1일 밀레니엄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안중근 동상 유치 등 공공외교 성과를 인정받아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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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차별화된 경영으로 고객·국민 서비스를 하고 있는 지자체 및 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시는 미래경영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와의 공공외교를 통해 기증받은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특히 동상이 건립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은 미군기지인 캠프 홀링워터가 있던 곳으로, 지난해 ‘한미우호증진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을 개최하는 등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다.

또한 전국 최초로 도시공원인 ‘직동·추동근린공원’을 민자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시의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새로운 행정 롤모델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공원시설 실효를 앞두고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60년 넘게 미개발 상태로 방치됐던 공원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토지보상비와 공원공사비 2천530억 원을 절약하는 등 규제 해소와 예산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장을 믿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준 44만 시민과 1천200여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도시 의정부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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