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지난 21일 열린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홍숙 의원이 제안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용인시는 기흥반도체 공장이 입지하고 있는 등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편리한 교통망과 더불어 산업에 최적화된 전문인력, 각종 도시기반시설 등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반도체산업 발전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검토 중인 바와 같이 클러스터 내 반도체 부품·소재·장비 업체까지 용인에 입지한다면 SK하이닉스는 이천공장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은 용인-이천-화성-평택의 거대 첨단산업 벨트가 형성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용인 유치는 수도권에 중첩된 각종 규제로 인해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자족기능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커다란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용인시의회 의원 일동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용인 유치를 105만 용인시민과 함께 희망하며, 시민이 의회에 부여하신 모든 역량을 모아 물심양면으로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시의회는 결의안을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등에 보낼 예정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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