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 원활화를 위해 350억 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50억 원 증액된 규모며,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으로는 2천800억 원에 달한다.

지원대상은 내년 1월2일부터 2월1일 사이 경기도(김포시·부천시 제외) 소재 중소기업으로, 금융기관이 취급한 1년 이내의 신규 운전자금이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15억 원 이내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

지원방식은 한은 경기본부가 해당 대출을 취급한 은행에 대출액의 최고 50% 이내에서 저리(연 0.75%)로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부동산 관련업, 유흥업 등 대출제외 업종에 속한 업체와 신용등급 우량업체(금융감독원 1∼3등급) 및 변호사업, 공인회계사업, 병원·의원 등은 제외된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