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이 동구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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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최근 동구청을 방문해 구청장 접견실에서 박병익 현대제철 인천공장장 및 지역 내 초·중학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발전기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은 교육의 지역 간 불균형을 방지하고, 교육환경의 격차 해소를 위해 현대제철이 동구에 지원하기로 한 사회공헌사업 협약금 중 일부인 1억5천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지역 내 학교에 직접지원해 교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2015년부터 교육경비 제한규정으로 교육경비를 편성하지 못함에 따라 지역 내 학교에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지 못하는 등 그동안 교육 문제에 고민이 많았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지역 내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먼저 6곳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를 우선 지원하고, 현대제철에서는 학교발전기금으로 학교에 직접 기탁하는 방식으로 매년 1억5천만 원씩 연차별로 학교에 지원될 것"이라며 "동구가 인천 교육중심 1번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그동안 교육환경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문화예술교육 지원 및 초등 수·과학캠프 운영, 아동 방송아카데미, 진로체험 지원 등 다양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동구 진로체험센터’를 구 직영으로 운영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진로 체험처를 발굴하거나 연계해 주는 허브(Hub)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근 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해법과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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