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남매 같은 날 희비

전자랜드 원정서 연패 수렁 신한은행 안방서 연패 탈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 모자란 맹활약을 앞세워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의 홈경기에서 63-62로 승리했다. 3연패 수렁에 빠졌던 신한은행은 3승12패로 여전히 최하위지만 공동 4위인 부천 KEB하나은행, OK저축은행(이상 5승9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이날 59-55로 앞서던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분 49초를 남기고 KB 박지수에게 3점슛을 내줬다가 자신타 먼로의 2득점 덕분에 3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박지수가 종료 30초를 남기고 2점 야투로 다시 1점 차로 추격해 왔다.

1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종료 10초 전 곽주영의 슛이 불발된 이후 김단비가 그 볼을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단비는 14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득점·어시스트·리바운드 각 10개 이상)급 활약’을 펼쳤다.

같은 날 남자부 인천 전자랜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9-79로 완패했다. 5득점 8리바운드에 그친 머피 할로웨이의 부진이 아쉬웠던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11패째(15승)를 기록 중이다.

최유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