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은현면 봉암리 일원에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인 은현면 봉암리 187-2 일원 27만㎡는 지난 10월 경기도 주관 ‘2019년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

1980년대 다수의 군부대가 주둔하며 번화했으나 거주민의 도심지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빈집이 다수 발생하며 지역경제가 침체돼 왔다.

시는 총 10억 원(도비 5억 원, 시비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1월께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중첩 규제로 발전이 정체되면서 주민 삶이 열악해져 빈집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7개 접경지역 중 1개소를 선정, 빈집을 활용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의 수익 창출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역주민과 도시재생, 공공·환경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은현면 봉암리 일대의 지역 특성을 활용해 마을의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유도해 도시재생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다 함께 라이프 업(Life up)’을 목표로 빈집을 활용한 마을 특화 수익 창출 모델을 제시해 ▶외국인 전용 셰어하우스 개설 ▶다문화 커뮤니티시설 조성 ▶주민 역량 강화 및 공동체 의식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과 방문객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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