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베이커리 소재용 효소 처리 콩 분말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고 3년간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콩의 소비 촉진과 부가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콩 가공기술을 연구해 올해 특허출원한 기술이다.

도농기원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콩 분말은 아몬드가루나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베이커리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효소 첨가 등 전처리한 콩 분말을 이용해 마카롱이나 쿠키 제조 시 맛과 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술이전을 받은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은 특허기술을 적용해 베이커리용 콩 분말을 생산, 빵이나 쿠키를 만드는 업체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석철 도농기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콩 베이커리 가공품 개발로 콩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식품 연구개발 확대 및 가공기술 지원을 통해 경기농산물 소비와 농가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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