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취약계층인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 등 비주택거주자에 대한 주거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주거 지원이다. 대상자는 비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주거급여 수급자 2만여 명으로, LH는 대상자들에게 입주신청 안내문을 일괄 발송했다.

안내문 발송 대상 비주택거주자 현황은 쪽방 1천707명, 고시원 8천766명, 여인숙 4천21명, 비닐하우스 455명, 움막 5천424명 등 모두 2만373명이다.

입주 신청은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LH에 접수하면 된다. 거주기간, 부양가족, 소득 등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 내년 2월부터 임대주택 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LH가 도심지 내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임차해 수리, 도배 등 시설을 개선한 공공임대주택에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입주하게 된다.

주거취약계층 주거 지원 관련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LH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비주택거주자에 대해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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