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새해 신년 음악회로 ‘비엔나의 봄’을 공연한다.

왈츠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의 봄 향기가 배어 나올 이번 공연은 내년 1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부천필하모닉의 연주로 신나는 왈츠와 폴카, 행진곡, 마주르카 등 다양한 형태의 춤곡들이 공연된다. 또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테너 석정엽과 국내에서 왕성한 활약을 하고 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구민영의 협연으로 더욱 화려하고 낭만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행진곡’을 시작으로 ‘달가닥달가닥 갈롭’, ‘새로운 피치카토’, ‘들뜬 마음’ 등 한국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춤곡들을 부천필의 연주로 감상한다.

협연자인 소프라노 구민영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오페레타 박쥐에서 나오는 유명한 차르다슈인 ‘고향의 노래’를, 테너 석정엽은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한국에서 잘 불리지 않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집시남작 중 ‘나도 한때 즐거운 청년이었소’를 연주하고, 이중창으로 레하르의 오페레타 즐거운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들려준다.

피날레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 작품이자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의 고정 앙코르곡으로 연주되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 작품’과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선보인다.

부천필 2019년 신년 음악회는 전석 1만 원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