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청각·시각 장애인들의 청와대 관람을 돕도록 수어·화면 해설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제공된 안내 영상은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화면해설(화면의 상황을 말로 설명해주는 것)과 수어(手語)해설이 포함된 영상을 별도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의 내레이션은 시각장애인 아나운서가 맡았고,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청와대는 또한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관람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관람 코스 중 하나인 녹지원 둘레 흙길도 탄성포장재로 보수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로 만든 청와대 관람 안내서도 별도로 제작해 제공하는 등 관람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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