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휴가를 쓴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나흘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한 해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내년 국정운영 구상을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인 내년 초부터 민생·경제에 무게를 두고 국정을 끌고 갈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어머니 및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휴가로 올해 들어 12일의 연가를 소진하게 된다. 이번 주가 올해 마지막 주여서 이날 휴가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6월에 각각 하루짜리 휴가를 낸 데 이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로서 강행군하던 6월 말에 감기몸살로 이틀간 휴가를 썼다. 지난 7∼8월 5일간의 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9월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 유럽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 연가를 낸 바 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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