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남동구 만부마을에서 추진해 온 ‘생기 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생동감) 프로젝트’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 동구 원괭이부리마을과 2017년 동구 만북접경마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생동감 프로젝트가 진행된 만부마을에는 담장(벽화) 및 펜스의 미관개선과 잔디블록을 활용한 주차장 구역 개선, 마을게시판 설치 등이 이뤄졌다.

올해 생동감 3호 마을로 선정된 만부마을은 1970년대 신시가지 개발에 따라 철거민이 정착한 곳으로, 30년 이상의 노후 주택이 많아 주거환경이 물리적으로 쇠퇴한 곳이다.

양순식 만부마을 주민대표는 "동네 주차장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침침하고 여러 모로 활용을 못하는 공간이었다"며 "깔끔하게 정돈된 주차장과 마을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게시판도 생기고, 옛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그림도 있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 거리가 많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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