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발곡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책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서이야기 등 서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발곡고 학생들이 1년간 자신의 생활을 정리하는 등 평생 글쓰기 습관을 기르기 위해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 발간된 책은 「독서이야기」, 「발곡 시인 한마당」, 「모둠일기」, 「나만의 책 만들기」 등 4권이다. 「독서이야기」는 학생들이 진로나 관심사에 맞춰 책을 읽고 서평을 쓴 뒤 발표회까지 가졌던 과정이 담겨 있다.

일상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성찰하는 「발곡 시인 한마당(세상의 모든 문)」에서는 학생들의 진솔한 꿈과 고민에 대해 쓴 시를 만나 볼 수 있다.

「모둠일기」는 같은 반 학생들이 걱정과 두려움 등을 일기로 공유하며 한층 성숙해지는 과정을 엮었다. 「나만의 책 만들기」는 입학식, 지필고사, 현장체험학습, 여름방학 등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지난 1년을 갈무리하는 내용이다.

성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글쓰기의 두려움을 내려놓고 자신의 체험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사람들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학창시절부터 글쓰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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