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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시상자(대규모 부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기도 제공>
총 6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최종 본선에서 파주시의 ‘평화와 평등이 공존하는 경기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4일 오전 도청사에서 이재명 지사와 시흥시·군포시·파주시·과천시·오산시·고양시·의왕시·의정부시·김포시·가평군 등 10개 시·군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공모 본선을 개최했다. 본선 결과, 240억 원이 걸린 대규모사업 부문에서 파주시가 대상을 차지해 100억 원, 시흥시가 최우수상을 받아 80억 원, 군포시가 우수상을 차지해 6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

파주시의 ‘평화와 평등이 공존하는 경기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은 미군기지 캠프 하우즈 건물 6동을 리모델링해 해외 입양인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205억 원으로, 파주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00억 원과 시비 등을 합쳐 2021년 6월까지 평평한 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7개 시·군이 참여한 일반사업 부문에서는 고양시가 대상을 차지해 50억 원을, 의왕시와 오산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각각 55억 원과 53억5천만 원, 의정부시와 가평군이 우수상으로 선정돼 각각 50억 원과 43억 원, 장려상을 받은 과천시와 김포시는 각각 45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

고양시의 한강하구 남북 공동 연구 및 경기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행주산성~장항습지 구간의 생태·역사자원을 복원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심사위원들은 "파주시와 고양시가 제안한 사업은 지역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공정·평화·복지의 경기도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다"라며 "특히 파주시가 제안한 사업의 경우 평화의 랜드마크로 한반도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촉진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는 시·군에서 제안한 30개 정책 가운데 10개 정책을 선정해 대상 100억 원 등 모두 600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공모사업이다. 도는 올해 ‘공정’, ‘평화’, ‘복지’ 등 도정 핵심 가치 실현을 주제로 시·군 정책을 공모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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