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해를 보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북한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 A매치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과 북한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그동안 펼쳐왔던 훈련의 중간평가 자리다.

베트남은 올해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행,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숨 가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의 성과는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다.

박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또다시 ‘박항서 매직’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스즈키컵 우승 이후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오랜만에 본선에 나선 만큼 스즈키컵에서 보여 준 ‘무패 우승’의 상승세를 살려 12년 전 달성했던 8강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 감독은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평가전은 아시안컵 대비 차원이고, 스즈키컵 때문에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즈키컵에서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을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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