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내년에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내버스와 인접 도시를 경유하는 광역버스 노선 정류장에 13대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 간선 및 시내 도로의 버스정류장에 344대(구축률 30.6%)의 BIT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 248대, 광역버스 199대에 공공 와이파이(Wi-Fi)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 완료해 시민의 교통편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BIS는 모바일 앱을 이용한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과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08년부터 BIS를 구축,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버스 도착, 차내 혼잡, 날씨 상황 등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구축 추진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ITS는 전자·정보·통신·제어 분야의 최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미래형 교통시스템이다.

ITS 기본계획에는 이미 운영 중인 BIS와 UTIS의 지속 확대는 물론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에 대비해 2030년까지 교통인프라 구축 등 단계별 전략이 포함된다.

임산영 교통과장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으로 차량 통행속도 15∼20% 향상, 교통사고 20% 감소, 이용자 편익 극대화, 물류비용 절감 등 획기적인 교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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