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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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6명은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여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시에 건립되길 희망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SK하이닉스는 현대전자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36년을 이천시에서 운영해 오는 동안 법정관리와 구리공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천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투쟁하며 어렵게 지켜온 이천의 시민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3만 이천시민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에 건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이천시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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