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음악공연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중구 제공>
▲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음악공연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중구 제공>
인천시 중구가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개항장 일원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을 묘안을 찾는다.

25일 구에 따르면 개항장이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역사, 문화, 예술적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월미도나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에 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고 있다.

방문객들을 개항장 일대로 이끌 수 있는 다양한 관광전략 구축이 부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에 ‘개항장 일원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관광객들을 월미도와 차이나타운만이 아니라 개항장 일대로도 많이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구는 개항장 활성화 용역을 통해 개항장 일대의 문화유산을 연계한 역사·문화·예술자원 조사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방안 도출, 문화·관광 코스별 차별화 전략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결과를 적극 반영해 교육이 가미된 체험활동 등 개항장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는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는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등 볼거리와 체험 및 공방 등 즐길거리, 먹을거리(음식, 맛집), 찾을거리(숨겨진 공간, 맛집, 역사적 흔적, 테마카페 등) 및 숙박, 음식점, 주차장, 공용화장실, 교통 등 편의시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해 관광 인프라의 데이터베이스화 및 핵심 관광 인프라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구 관광진흥실 관계자는 "개항장 일원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해 개항장 일대에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모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개항장 일대의 활성화는 곧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신포동으로 연결되는 관광벨트 조성과 맥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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