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달성이 지난해 보다 8일 앞당겨졌다.

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2월 27일 인천항 역대 최초로 300만TEU를 기록한 이후 올해는 이달 19일 300만TEU를 달성해 2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했다.

IPA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등 대외 악조건 속에서 7월과 11월에 3개 신규 항로 개설 등에 힘입어 기존 항로의 물량과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 베트남, 태국 등 국가를 중심으로 한 수출입 화주 마케팅 등으로 교역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태국의 물동량이 증가해 기존 중국 위주 물동량 편중현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전체 물동량은 전년 실적인 304만8천TEU보다 7만2천TEU(2.4%) 증가한 312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11월까지 국내 주요 항만별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이 0.3% 증가한 가운데 인천항은 4.1% 증가를 기록해 컨테이너 처리 주요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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