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청소년 직업체험 테마파크 나리벡시티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 의정부 청소년 직업체험 테마파크 나리벡시티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 공여지를 활용한 어린이·청소년들의 미래 직업 체험 테마파크 ‘나리벡시티’ 조성사업을 26일 승인고시한다.

나리벡시티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미군 유류저장소가 있던 금오동 산 30-3 일원 캠프 시어즈 8만315㎡에 조성된다. 시는 총 2천700억 원의 민간자본을 통해 문화와 상업, 주거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테마파크인 ‘미래직업 체험관’, ‘체험형 과학관’과 상업 및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미래직업 체험관은 지하 2층·지상 1층, 총면적 7만4천525㎡ 규모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100여 개의 시설이 들어선다. 체험형 과학관은 생명과학, 자연현상, 감각체험, 창의력 공작실 등 다양한 테마의 과학 체험을 위한 개방형 공간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총면적 4만2천687㎡ 규모로 건립한다. 부대시설로는 지상생태공원, 직업역사박물관, 유스호스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1월 토지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2월까지 실시계획 인가 전 각종 영향평가에 대한 기관 및 부서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시계획 인가가 나면 내년 7월 중 착공할 예정"이라며 "나리벡시티를 통해 교육문화 중심지로의 도시 이미지 개선과 2천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및 지방재정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리벡시티가 조성되는 캠프 시어즈 일원은 현재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돼 경기북부경찰청과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건강보험공단 등 10여 개 기관이 들어선 상태다. 시는 앞으로 반환될 가능동 캠프 레드크라우드를 세계적인 안보테마관광단지로 개발하고 호원동 캠프 잭슨은 예술공원으로, 고산동 캠프 스탠리는 융·복합형 주거단지인 액티브 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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