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부터 공공행사용으로 공급했던 페트병수돗물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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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이번 방침은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일환이다. 그동안 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홍보하기 위해 주요 행사에 350ml들이 페트병수돗물을 사용해왔으나,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가 대두되자 이 같은 친환경 수돗물 홍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수돗물 홍보를 위한 공공행사용 소용량 페트병수돗물 공급을 중단하고 실외 공공행사에는 수돗물 이동식음수대 세트를 대여할 계획이다. 이동식음수대는 20L 대용량수돗물과 냉온수기, 컵, 케이블 릴 또는 발전기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구성된다.

재난·단수 등 비상시에도 재활용 펌프용 20L 대용량수돗물을 우선 공급하고, 소용량 페트병수돗물은 제한적으로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윤기태 정수과장은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에 공공부문이 솔선하고자 친환경 수돗물 홍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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