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재울도서관은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책을 볼 수 있도록 ‘셀프 책 소독기’를 비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책 소독기는 다중 이용 도서의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및 유해세균을 소독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비치된 기기는 살균효과가 가장 뛰어난 253.7㎚ 파장의 UV-C Lamp를 적용, 자외선 및 허브 항균제 분사를 통한 삼중 살균·소독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책 소독기 중 유일하게 특허기술인 ‘도서 회전 방식’을 도입, 도서를 회전시킴으로써 살균·소독 효과가 책 내부까지 골고루 작용하게 한다.

이 밖에도 강력한 송풍장치를 통해 책에 흡착된 먼지까지 제거해줄 수 있다.

김상래 도서관정책과장은 "1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책을 읽고 건강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개관한 가재울도서관은 전철 1호선 가능역사 하부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한 전국 첫 사례로 낙후된 가능지역의 문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