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오는 1월 1일 설봉산 칼바위 인근과 새천년의 탑(설봉산성) 일대에서 ‘2019 기해년(己亥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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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천시민들이 해돋이를 보며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지역문화 발전에 동참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특히 해맞이 행사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해 2016년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진행되는 행사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이천의 각 기관, 문화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이천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인 설봉산(393m) 정상과 새천년의 탑 인근은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주요 행사장, 기념촬영지역(포토존), 희망소원작성구역(소원존)이다.

설봉산을 오른 시민들은 오전 7시부터 소원존에서 새해 소원을 적고 따뜻한 음료를 나누며 이웃 간 정을 주고받는다. 이어 이대근 서예가의 신년휘호(揮毫) 서예퍼포먼스, 시민과 기관·단체장의 희망 기원, 코랄합창단의 합창 순으로 주요 행사를 진행한다.

이대근 서예가는 2019년 이천시 사자성어로 선정된 ‘욕속부달(欲速不達:지나치게 서두르면 오히려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을 써 내려가는 서예퍼포먼스를 펼친다.

해가 뜨는 7시 44분에는 엄태준 시장의 해맞이 만세 선창으로 모든 시민이 다함께 만세 삼창을 한다. 천문우주지식포털에 따르면 2019년 첫날 이천의 해 뜨는 시각은 7시 44분이다.

만세 삼창에 이어 엄태준 시장 등 주요 인사의 새해 덕담과 코랄합창단의 피날레 합창을 끝으로 오전 8시 30분 마무리된다.

행사에는 이천거북놀이보존회, 공간다락, 이천시연합동문회, 이천청년회의소, 이천문화원여성회, 이천코랄합창단, 지산서예, 블랙앤아트컴퍼니 등 이천의 다양한 기관·단체가 함께 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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