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청년 1인기업가의 ‘알쓸절친(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절친한 친구)’을 자처하며 내년부터 청년들의 자립활동을 지원하는 ‘I-CAN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한 총 사업비 201억여 원의 약 30%는 최근 외부에서 확보했다. 지난 24일 시행된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본선에서 관련 사업계획을 발표해 대규모사업(총 사업비 200억 원 이상)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조정교부금 60억 원을 받게 됐다.

I-CAN 플랫폼 사업은 청년들이 자립을 실험할 플랫폼 공간, 오피스 셰어 공간 등을 조성해 청소년과 청년을 연결한 원스톱 진로지원체계를 구축한 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역량을 키우도록 돕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전담팀을 신설하고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 동력(시스템)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상세한 사업계획은 따로 발표할 예정이지만, I-CAN 플랫폼 사업이 추진되면 청년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을 줄여 자립활동을 마음껏 실험할 기회의 장을 얻을 것"이라며 "군포가 청년 자립활동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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