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원광종합병원(화성시 화산동 소재)이 손을 잡고 저소득층 의료 지원에 나섰다.

시와 원광종합병원은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서철모 시장과 박영준 병원장, 관계자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굿닥터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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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프로그램은 관내 의료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의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수술 및 건강검진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자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중위소득 80% 이하로 재산기준 9천500만 원 이하이며 금융재산 500만 원 이하인 저소득층이 해당된다.

협약에 따라 원광종합병원은 시가 추천하는 대상자에게 관절 및 척추 관련 수술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연 300명 한정으로 국민건강보험 검진 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암 관련 건강검진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의료소외계층의 건강관리를 적극 돕기로 했다.

서철모 시장은 "굿닥터는 비용 부담 등으로 아픔을 참고만 있는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13일 개원한 원광종합병원은 의료서비스 낙후 지역이었던 화성시 화산동에 건립된 응급의료기관이다. 10개 진료과목, 14명의 의료진을 갖췄으며 건강검진센터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연명의료제도, 소화기내시경센터, 외상 및 척추관절센터(비수술치료), 복강경센터, 소아청소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각 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하고 신속한 진료가 주야간으로 이뤄지고,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사고와 중증질환자들을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 진료와 예약이 가능하다.

원광종합병원은 ‘재생의세, 자리이타, 인간존중’의 이념 아래 2019년 ‘신뢰로 감동을 주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화성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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