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계에서 ‘단짠(달고 짠)’ 음식에 이어 ‘뜨차(뜨겁고 차가운)’ 음식이 각광을 받으며 업체마다 새로운 조합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찜질방에서 불가마와 얼음방을 오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처럼 ‘뜨차’ 조합의 최대 매력은 차가운 음식으로 얼얼해진 입속을 따뜻한 음식으로 녹이거나 반대로 뜨거운 음식으로 불이 난 입속을 차가운 음식으로 달랠 때 짜릿한 쾌감을 즐길 수 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의 경우 대표 메뉴인 시원한 빙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핫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설빙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조합은 핫도그퐁당치즈떡볶이와 생딸기설빙 콤비다.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끓는 치즈떡볶이를 먹고 상큼한 생딸기설빙 한 입으로 마무리하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평이다.

설빙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빙수와 함께 따뜻한 디저트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메뉴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배스킨라빈스’는 스테디 메뉴인 아이스크림 외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차음료 2종을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가 새롭게 내놓은 차음료는 상큼한 맛의 ‘히비스커스’와 진한 풍미의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로 구성됐다.

이 밖에 ‘스타벅스’는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세계적 아이스크림 회사인 하겐다즈가 스타벅스 전용으로 특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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