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만든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불우한 이웃에게 나눠 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천시 부발중학교 애니덕 사랑반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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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덕 사랑반(담당 오은주 선생)은 방과 후 미술반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삽입해 만든 노트, 엽서, 열쇠고리, 방석, 쿠션 등을 개당 3천~ 1만5천 원에 판매한 수익금 40만 원을 26일 부발 키다리아저씨 사업에 기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 째 기부한 애니덕 사랑반은 20여 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과 후 반에서 배운 능력으로 작품 판매도 하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매년 기부를 하여 부발중학교 나눔문화의 전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준 부발읍장은 "미술 방과후반을 통해 재능을 키우고 배움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학생들과 담당 선생님의 지도에 감동을 받았다"며 "지금의 경험이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의 나눔 실천과 꿈을 이루려는 노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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