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는 분당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1993년 준공된 LNG 발전소다. 2001년 4월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돼 성남지역 소비전력의 85%와 분당지역 16만5천 가구의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

발전설비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석탄이나 석유발전에 비해 공해나 소음이 거의 없는 친환경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은 ‘에너지 나눔 희망파트너’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사회 눈높이에 맞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분야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서로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기부와 노력봉사, 환경정화활동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표본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분당발전본부 전경.

# 어르신 초청 노래교실 강좌

분당발전본부는 해마다 설 명절을 맞아 경로당 11개소 노인 100여 명을 본부로 초청, 신명나는 노래교실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노인들이 직접 신청곡을 요청해 부르고 배우면서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강좌 후에는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떡국 음식도 함께 나누고 있다.

이와 함께 생명나눔사랑 헌혈행사를 열고 헌혈증을 분당서울대병원에 기부했고, 여직원 모임인 ‘다울회’와 청년인턴들이 ‘새롱이새남이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서포터스 활동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평창 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직원과 주민 40여 명이 응원단을 구성,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쇼트트랙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남자하키 경기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3월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분당지역 내 장애인복지시설인 ‘임마누엘의집’ 원생들이 포함된 30명의 응원단을 구성해 장애인 아이스하키 결승전을 응원하기도 했다. 다운증후군과 뇌성마비 등의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주고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봉사자가 일대일로 동행해 안전에도 힘썼다.

경기장을 찾은 임마누엘집 원생들은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를 배우고, 체육 분야 등 직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다.

# 4차 산업 육성 교육자재 기증·맞춤형 교육

4월에는 장안중학교의 교육인프라 지원을 위해 4차 산업 맞춤형 교육에 필요한 3D프린터와 노트북, 드론 등의 기자재를 기증했다.

이후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드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과 함께 서울디지털미디어대학원 최신영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재능기부 강의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 봄꽃 사진 콘테스트

매년 5월에는 봄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 콘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분당지역에서 봄꽃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라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콘셉트 제한이 없는 30여 건의 작품이 접수돼 분당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양하게 뽐냈다. 특히 분당 율동공원의 아름다운 봄꽃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많이 선보였다.

당선작들은 사진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 초등학생 발전소 에너지교육 시행

방학을 맞은 8월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전소 에너지교육 실습활동을 가졌다. 지역사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교육을 꾸준히 이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서다.

학생들은 발전소 원리에 대한 설명과 에너지 원리에 관한 워크북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발전소의 역할과 전기 생산의 원리, 도심 속 발전소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직접 현장에 나가 냉각탑과 증기터빈, 태양광발전기 등 발전설비들을 관찰했다.

# 주민노래자랑 어울림콘서트

주민노래자랑 어울림콘서트는 본부 내 특설무대에서 주민들이 직접 노래자랑에 참가해 노래솜씨를 뽐낼 수 있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600여 명의 주민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결선에 10명이 올라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

이어 가수 박상철과 통기타밴드 GROOVE, 팝페라가수 최영준 등 다양한 장르의 초청 가수들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창식 분당발전본부장은 "음악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고,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고효율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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