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유연하고 투명한 다차원 에너지 소자가 개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대 차세대에너지융합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개발했다고 보고한 투명한 다차원 에너지 소자는 외형이 변화하면 생기는 전기에너지의 발생이 입사광과의 반응을 통해 증폭된 출력을 나타내는 것을 규명했으며, 기계적-전기-빛의 다른 에너지 형태를 융합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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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힛 쿠마 박사, 김홍식 박사, 이경남 씨, 김준동 교수(사진 왼쪽부터)
 연구에서 모힛 쿠마(선임연구원·사진)박사는 플라스틱 기판 위에 투명한 산화물 반도체를 갖는 형태의 ‘유연하고 투명한’ 융합에너지 소자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으며, 에너지 상호 변환에 대한 기반 메커니즘을 확립했다.

 김홍식(선임연구원·사진)박사는 빛과 전기에너지의 효율적 변환을 일으킬 수 있는 투명 전극에 대한 설계와 연구를 통해 다차원 에너지 변환 소자가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경남(전기공학과 석사과정·사진)씨는 투명한 소자를 제작하려는 많은 실험을 통해 최적의 산화물 반도체 증착 조건을 확보, 소자의 특성 향상에 공헌했다.

 김준동(전기공학과·사진)교수는 빛의 입력에 따라 전기에너지를 증폭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확보, 투명하고 유연한 전기·전자·에너지 소자에 새로운 접근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mall지’에 온라인 게재됐으며, 국내외 특허를 준비 중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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