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세시풍속-북새통’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세시풍속-북새통은 수원화성 ‘북’문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전‘통’문화 체험이라는 뜻의 프로그램이다. 세시(歲時)·절기(節氣)별 전통음식 체험, 전통놀이·전통문화 체험, 풍물놀이,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 수원전통문화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수원문화재단 자체 사업으로 2015년 9월 시작됐다.

시는 국비 보조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1억 원 중 국·도비로 7천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비 5천만 원, 도비 2천500만 원이다.

내년에는 세시 프로그램(12회), 예절 체험(12회), 식생활 체험(10회), 전통공연(4회) 등 38회에 걸쳐 북새통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설·정월대보름에는 부럼깨기·줄다리기·지신밟기, 단오에는 보리타작·씨름 등 세시별 주제에 맞는 전통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절기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단오 굿·풍물놀이·민요·국악 등 전통예술 공연도 볼 수 있다.

올해는 세시, 예절 체험,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고 5천3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세시풍속-북새통 사업이 잊혀지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안문 일원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거점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세시풍속-북새통은 한국의 풍속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국·도비 공모사업에 꾸준히 응모해 우리 시에 꼭 필요한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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