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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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억여 원(도비 30%, 시비 70%)의 예산을 들여 까치울초등학교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8곳의 신호등 138개를 노란신호등으로 교체했다.

노란신호등은 기존의 검정색 신호등과 달리 운전자가 멀리서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어 경각심을 높이고 저속 주행을 유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표 교통사업단장은 "초등학교 주변 노란신호등 설치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치에 따른 효과분석을 통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고개를 숙이고 걷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바닥신호등 설치를 추진하는 등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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