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의 공약사업인 ‘평택시 도시숲’이 조성된다.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0억 원(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10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100억 원)을 확보하는 도시숲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평택시는 중국과 인접해 있어 편서풍으로 계속되는 황사와 당진화력발전소 ,대형 선박, 자동차 매연, 분진 등 각종 사업으로 인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으로 인해 정 시장은 공약에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평택시의 산림 녹지를 푸르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의 산림 비율은 평택시 전체 면적의 18%(과수원 포함) 전국 최하위로 나무와 숲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지난 10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조연환 산림청장 등 전국 도시숲 전문가 20여 명을 초청해 평택시 도시숲 조성관리 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정 시장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포승국가산업단지 녹지 등 면적 2만㎡, 사업비 20억 원을 공장지역과 주거지역 경계지역 녹지에 나무를 심어서 차단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시바람길숲 조성에는 통복천, 진위천, 안성천, 1번국도, 77번 해안도로 등 면적 20만㎡,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통복, 진위, 안성천 제방 및 도로변에 나무를 심어 도시바람길숲 길을 조성한다. 이미 정 시장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해 설계용역 추진 중에 있으며 도시바람길숲 용역은 내년 1월에 설계비 10억 원이 편성돼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통해서 공장지역에서 발생되는 매연, 오염물질, 미세먼지 등을 차단해 주거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2021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공사비 19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으로 경기도 내 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확산시켜 폭염을 줄이는 효과와 쾌적한 주거환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 숲이 가장 울창하고 깨끗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50만 시민이 하나가 돼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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