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경인선 서인천나들목∼신월나들목(왕복 8차로) 13.4㎞의 전면 시설개량공사를 28일 완료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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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구간은 지난해 12월 인천시에 이관된 시점∼서인천나들목(10.45㎞)을 제외한 도로공사에서 유지·관리하는 구간이다.

 이번 개량공사는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가 1993년 확장공사 시행 후 25년이 경과해 노후됨에 따라 전면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가드레일·방음벽 등의 안전시설과 부대시설을 리모델링해 신설 고속도로 수준의 안전성과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 구간 고속도로의 첫 개량 사례다.

 도로공사는 도심 인근의 교통량이 많고 단조로운 직선구간에 대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의 환기를 위해 중앙분리대에 시선유도 도장했다. 노후된 방음벽은 보수, 패널 리폼, 나무조형물 설치 등 리뉴얼하고 옹벽 구간에는 비행기와 구름, 인천공항을 상징하는 표지물 등 지역 친화적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총연장 13.4㎞ 중 약 50%인 6.5㎞에 대해 미관을 개선했다. 총 공사비는 약 190억 원이 소요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리모델링 공사 완료로 교통사고 감소 등에 따른 비용절감액이 5년간 약 1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노후 고속도로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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