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장을 지낸 여권 원로 정치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찬에는 문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원기 임채정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연말연시를 맞아 문 대통령이 민주당을 이끌어온 원로 정치인들에게 고견을 듣고자 하는 취지로 오찬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올해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룬 것은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로들은 특히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기를 마칠 때 박수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문 대통령은 그리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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