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정기교류전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정기교류전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 시장은 27일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 오찬에서 "민간 교류 차원에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팀이 교류전을 열면 남북 평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제안에 이 총리는 오찬장에 동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게 여자아이스하키팀 남북 교류전 추진 상황을 물었고, 문체부 담당자는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란도 있었는데,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이라는 결단을 내려준 수원시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 관심을 두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경기를 관람할 기회가 있으면 경기장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은 이 총리 초청으로 이뤄졌다. 염 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김도윤 여자아이스하키팀 감독과 코치 2명, 선수 11명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이 총리가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잊지 않고 직접 초청해 줘 감사하다"며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훌륭한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지난 2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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