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화폐 사업 추진을 위한 플랫폼 공동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도는 ‘카드형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공동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보다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기반 결제 플랫폼을 갖추고 있고, 국제표준규격의 선불 결제 애플리케이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의 인천사랑상품권 사업과 경남 양산시의 양산사랑카드, 경북관광공사의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전남의 남도 패스카드 등의 사업도 수행했다.

코나아이는 향후 도내 29개 시·군이 발행할 카드형 지역화폐의 원활한 운영과 관리, 유지·보수하는 일을 맡는다. 여기에 모바일앱 개발·관리, 지역화폐카드의 신청과 발급 등 운영관리, 각종 문의 및 불편사항을 수렴할 콜센터 운영 등을 담당한다.

도는 28일 시·군 지역화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안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제안업체 협상, 시·군-제안업체 협상 등의 절차를 거쳐 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조태훈 도 소상공인과장은 "경제와 복지가 결합된 경기지역화폐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침체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성공적 도입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화폐는 2022년까지 1조5천905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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