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동 일원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 최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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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시장은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있어 국토교통부와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으며, 협의를 통해 주택 공급 위주의 개발이 아닌 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개발계획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합의해 이 같은 차원에서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보안 문제로 시민과 협의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 드린다. 사업을 추진해 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유경 도시정책과장은 개발사업의 배경과 개요, 개발에 따른 파급 효과와 향후 추진일정을 설명하고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관련 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은 교통대책과 보상 문제 등에 관해 질문을 이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교통대책과 관련해 사당 방향과 양재 방향의 교통문제는 통과 교통에 원인이 있는 것이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과 계획된 교통대책이 빠른 시일 내 실현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구 토지소유주 등의 시민들은 보상문제와 관련, 수용당사자의 의견과 처지를 감안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보상문제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행정절차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 아닌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된 것인 만큼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설명회를 지속 개최해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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