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신중년층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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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전문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신중년(만 50~64세) 은퇴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자체 등 사업 수행기관은 참여자에게 최소한의 실비와 수당을 지원한다. 활동에 참여하는 신중년 은퇴자들은 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하며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

 노동부는 올해 사업을 진행한 22개 수행기관을 평가해 6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사회공헌사업이 필요한 곳을 적극 발굴하고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노동부가 주관하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전개했다. 올해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4억9천892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시비를 합한 총 7억1천300여만 원(국비 70%, 시비 30%)을 사업비로 투입했다.

 시는 시 자원봉사센터 실버인력뱅크와 지난 2월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원하는 기관·단체를 모집해 사업을 추진했다. 한 해 동안 74개 분야에서 500여 명의 참여자가 중장년 대상 팟캐스트 방송, 결혼이주민·이주청소년 언어교육, 복지시설 이용자 이·미용봉사, 지역 노인 대상 컴퓨터 사용법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한편, 수원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신중년은 2015년 312명, 2016년 445명, 2017년 454명 등 모두 1천211명이다. 국비와 시비를 합해 3년간 15억5천500여만 원이 투입됐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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