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내년부터 서울시와 영주시 등을 본따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100만 대도시로 성장한 도시의 품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용인시만의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공공건축물을 설계·자문할 공공건축가를 위촉, 건축행정에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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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군기 시장은 지난 28일 시장실에서 공공건축가 제도를 이끌어 갈 초대 총괄건축가로 김대익 국립한경대 건축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김 교수는 중앙건축위원회 위원과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총괄기획가 등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판교테크노밸리 심의위원도 맡고 있다.

 시는 총괄건축가를 보좌할 3명의 수석건축가와 일반 공공건축가 10명 등 모두 14명의 공공건축가를 위촉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석건축가로는 도시계획 전문가인 정재용 홍익대 교수와 건축계획 전문가인 구영민 인하대 교수, 이재훈 단국대 교수를 선임했다.

 또 지난 10일 공고해 현재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나머지 10명의 공공건축가는 내년 초 위촉해 1월 말부터 제도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2년 임기의 공공건축가는 시의 공공건축 업무를 설계 및 자문해 공공청사나 마을회관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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