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와 주변기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리모트 액세스는 무선으로 원격이나 근접 거리에 있는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TV와 연결해, TV의 대화면에서 각 제품 내 설치된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기존의 미러링 기능으로는 TV가 단지 ‘큰 화면’의 역할만 했다면, 리모트 액세스는 TV와 연결된 기기들을 무선 키보드 등의 입력장치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사용성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가령 사용자는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거실에 있는 TV에 방에 있는 PC를 접속, TV 화면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기능도 제공돼 TV를 통해 손쉽게 문서 작업도 할 수 있다.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도 제공된다. 이 기능은 물리적인 컴퓨터 대신에 사용자별 가상 컴퓨터 환경을 클라우드에 생성하는 것으로, 사용자는 장소 구분 없이 자신이 보유한 기기를 통해 할당된 클라우드 PC에 접속해 업무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독자적 보안 기술인 ‘녹스’를 통해 해킹 등 각종 보안 위험을 최소화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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