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피아노 기부계단’을 통해 적립된 금액 등을 모아 연말연시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을 의정부시에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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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계단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작년 경전철 운영 활성화를 위한 범시민 문화예술참여 프로젝트 ‘경전철 칸타빌레’의 일환으로 경전철 의정부역 2번 출입구에 설치했다.

기존 경전철역 계단에 시각적·청각적 재미요소를 더해 한 걸음씩 오르내릴 때마다 LED조명과 피아노 선율이 흘러 나온다.

특히 이용객 수 만큼 성금을 기부하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그동안 이용객 1인당 1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왔다.

올해 누적 이용객수는 총 14만7천여 명으로 누적기부금 147만여 원이 모였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누적기부금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을 합해 총 242만5천 원을 시에 기탁했다.

박형식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다채로운 문화서비스를 통한 지역의 문화 복지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웃돕기 사랑의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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