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택지개발 당시 출토된 유물이 판교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성남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판교택지개발 당시 출토 유물에 대한 위탁관리 협약을 맺고, 4천751점의 유물을 인수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판교택지개발 문화재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유물은 충북 청주시 소재 한국문화재재단에 보관되다가 올해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관될 예정이었다.

시는 이들 유물을 판교박물관으로 위탁받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판교박물관에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수장형전시실을 구축하고 보안시설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판교박물관은 국가귀속문화재 위탁기관의 요건을 갖추게 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실사를 거쳐 지난 24일 최종 위탁승인이 이뤄졌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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