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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내 비인가 대안학교와 다른 시도 중학교에 입학한 도내 중학교 신입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본보 11월 27일자 3면 보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재명 지사의 도정 철학인 ‘공정’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공정한 복지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2019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원이 이뤄지는 가운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는 1천517명가량으로 추산된다. 도내 비인가 학교 입학생과 도가 아닌 다른 시도 학교로 입학하는 학생들로서, 도는 이들에게도 도내 정규과정을 받는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공평하게 교복비 30만 원 상당을 시·군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의 경우 도민이지만 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함께 교복비를 지원하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의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 도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하고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해 내년 5월 중 교복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소재 초·중등 정규과정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지난 9월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조례에 따라 교복을 무상으로 현물 지원받는다.

도 관계자는 "교복을 입는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우리 도민이면서도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에게 공정하게 교복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시·군과 함께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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