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 시내 한 모텔서 화재 투숙객 1명 숨져

지난 29일 오후 1시 20분께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투숙객 1명이 숨졌다.

▲ 불에 탄 모텔 객실 내부 모습.의정부소방서 제공

30일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의정부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투숙객 유모(59)씨가 숨졌다. 옆 객실에 있던 투숙객 이모(41)씨 등 3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2층 객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숨진 유 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투숙했으며, 30일 인근 정신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객실 내부에 전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 씨가 있던 침대 옆 바닥 재떨이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e-mail]